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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고속도로 휴게소 주차장

📌 강원도 태기산 정상 무이쉼터

by 낯선공간2019 2020. 8. 20.

목차

    강원도에서 고속도로가 아닌 국도로 서울로 넘어오는걸 즐기는데요.

    횡성을 지날 때 태기산 정상을 지나게 됩니다.

    태기산 정상은 해발고도가 980m인데요, 나름 고지대다보니, 올라가는 동안에 귀가 먹먹해지기도 하죠.

    그리고 제 경험이지만, 태기산정상을 지날 때 맑은날보다 안개가 낀날이 훨씬 많았었드랬죠.

    밋밋한 고속도로보다 운전하기에는 신경이 조금 쓰이지만, 이것 저것 볼거리도 많고 좀 더 자연을 가깝게 느낄 수 있는 국도로 다니다보면 이런 태기산 정상같이 화려하지도 않고 그렇다고 뭔가 멋지다 싶은 것도 없지만 소박하게 마음을 잡아끄는 장소들이 종종 있죠.

    물론 태기산 정상의 무이쉼터 주변에도 많은 이야기꺼리들이 있죠.

    경찰 전적비가 세워져 있는데요. 육이오가 벌어지기 전인 1948년 북괴가 내려보낸 무장공비를 경찰이 소탕한 기념으로 세워진 기념비라는군요.

    대한민국 구석구석 어딜 여행하든 이 한반도에는 아프지 않은 땅이 없구나 싶기도 하죠.

    태기산정상은 평창과 횡성의 중간에 있어요.

    바로 그 태기산 정상에 무이쉼터라는 조그마한 쉼터가 있는데요. 국도의 휴게소쯤이랄까요?

    이 무이쉼터에는 나름 화장실도 있구요. 식수대도 놓여 있답니다.

    높은 산을 넘는 여행자들에게 잠깐 산정상에서 쉬어가라는 의미겠죠?

    태기산 정상의 무이쉼터에서 내려다본 모습이예요. 실제로 보면 정말 멋진광경이 아닐 수 없답니다. 

    하지만 흐린날이 많아서 이정도 보이는 것도 쉽지 않더군요.

    이 무이쉼터 주변에는 기지국 비스무레한게 있고 그 아래 공터에 트럭한대와 컨테이너 하나가 놓여 있어요.

    흐린날에 지나다닐 때는 이런 곳이 있는 줄도 몰랐는데, 하루 날 맑은날 지날 때 보니 이런게 있더군요.

    트럭에서 주문하고 컨테이너 안이나 바깥의 평상에 앉아서 식사나 막걸리 한잔 걸칠 수 있는 곳이랍니다.

    이 평상들에 앉으면 산 아래가 내려다보이구요. 뭔가 굉장히 어설픈듯 하면서도 빈티지한 느낌의 평상이라 이 평상에 앉아서 뭘 먹으면 그게 바로 신선놀음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태기산 정상의 무이쉼터는 강원도 답게 도토리묵, 감자전 등의 안주거리가 꾀 맛있습니다.

    특히나 감자전은 제대로 감자전이라~ 배가 불러도 또 시켜 먹고 싶더군요~

    무이쉼터의 화장실은 친환경 발효화장실이라네요. 

    무이쉼터 공원 강원 평창군 봉평면 진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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